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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옆 캠핑장 치악산 구룡야영장
    캠핑을 시작하다 2021. 7. 10. 16:16

    산에서도 캠핑하고 바닷가에서도 캠핑을 해봤으니
    다음 캠핑은 어디가 좋을까?
    라쿤앤캣의 선택은 맑고 시원한 계곡이 있는 캠핑장!!

    6/27~28 연박으로 치악산 구룡야영장을 예약했다
    바로 계곡앞 61번 사이트를 운좋게 줍줍
    매번 텐트 하나로 다니다가 이번엔 타프까지 쳐봤다
    타프는 처음 쳐보는거라 텐트와 위치 잡느라고 한참을 낑낑
    어찌저찌 완성이 됐다

    이번 캠핑엔 새로운 식구가 늘었는데 타오바오 618세일로
    중국에서부터 날아온 타프와 테이블, 선풍기까지 ㅎㅎ
    타이밍 좋게 캠핑 전날 도착해서 이번 캠핑에 써볼 수 있었다

    vidalido 헥사타프
    3.9 착한 가격에 크기 3.6*4.2, 실버코팅, 2m*2 폴대포함
    (후기) 심실링 처리도 잘되있고 실버코팅이라 그런지 그늘도 잘 만들어주고 괜찮음 다만 메인폴대 길이가 조금 낮음
    폴대를 추가구입 하던지 한쪽을 2.4 한쪽을 1.6로 쳐야될듯
    베이지 색상인데 설악이랑 색도 잘 맞고 괜찮음

    homful 알루미늄 롤 테이블
    2.5 역시나 착한가격에 높이조절 가능 90*53 넉넉한 크기
    (후기) 감성 우드 롤테이블이 요즈대세지만 나는 편하게 쓸 수 있는 걸로 골랐다 알루미늄도 감성이 있다고 생각함
    테이블은 안정감있고 높이 조정이 자유로워 편하다 이전에 쓰던 콜맨 테이블보다 사이즈가 커져서 편하고!
    단점은 폴딩 테이블보다 펼때 약간의 귀찮음; 이건 롤테이블은 모두 비슷할거 같다

    homful 선풍기
    7200mAh 배터리, 길이 90m까지 늘어나고 폴딩수납 가능
    만원이라서 그냥 싸서 사봄 ㅎㅎㅎ
    (후기) 바람세기도 괜찮고 2단인가 조정도됨 실내에서는 소음이 느껴졌는데 야외에서는 소음 못 느낌
    다만, 최고 높이까지 늘리면 애가 자꾸 공손하게 고개를 숙임 ㅋㅋㅋㅋㅋㅋ


    텐트를 다 치고 구룡야영장 시설을 한바퀴 둘러봤다
    개수대는 야외 오픈식이며
    냉장고, 냉동고, 전자렌지까지 구비되어 있다
    손씻는곳과 개수대가 분리되어 있어서 좋다 (찬물만 나옴)
    그리고 샤워실이 같이 붙어있었다

    샤워실은 1인용으로 남녀 구분되어 있고 내부는 이렇게 생김
    가격은 천원에 6분 개별식이라 다른 캠핑장보다 좋은거 같다
    아무래도 공동 샤워실보다는 개별이 편하니까


    화장실 건물인데 자판기 하나 있고 (생수 천원)
    화장실 내부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쾌적했다


    캠핑장 한바퀴 구경하고나니 배가고파서 급하게 요기를 했다
    노브랜드에서 닭꼬치와 맥주를 사갔는데 최고 ,,, ㅠㅠ
    닭꼬치 10개만 싸온걸 후회하면서 폭풍흡입했다 (!)

    참고로 구룡야영장은 편의점이나 매점이 근처에 없다
    대신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으니 최대한 먹을걸 많이 챙겨가야 야영장 안에서 안나가고 즐길 수 있을거 같다
    만약 준비가 부족하다면?!
    차로 1km 정도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한다

    야영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구룡사 입구가 있는데 거기 음식점들이 몇개 있다 거기서 더덕 막걸리를 사왔다! 오천원~
    장작도 그쪽에 있는 덕채상회에서 샀는데 장작이 꽤 두꺼워서 처음에 불붙이기가 어렵다 붙고나면 오래간다 10kg 만원
    그리고 야영장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편의점 하나가 있다 다음날은 이곳 세븐일레븐에서 맥주와 도시락 구매!


    첫날 저녁시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 ㅠㅠ
    회사에선 시간이 안가는데 왜 캠핑장에서는 시간이 이다지도 빠르게 흐르는걸까! 아쉬운 첫날이 지나갔다
    졸졸졸 바로옆에서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꿀잠

    다음날은 날씨가 좋아서 바로 옆에 계곡에 내려가봣다
    물이 얕고 나무 그늘이 있어 놀기 좋다
    1급수에만 산다는 다슬기가 많이 있었다 신나서 다슬기를 잡다보니 종이컵에 꽤 모였는데 모두 방생해주었다
    이름모를 물고기도 있고 소금쟁이도 정말 오랜만에 봤다
    물이 깨끗하고 시원해서 발만 담그고 놀았는데도 좋았다
    계곡옆 캠핑장으로 여름 휴가를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캠핑은 원래 먹으러 가는 법 !
    이번 캠핑에서 먹은 사진들을 올려본다
    둘째날 늦은 아침으로 순두부찌개랑 편의점 도시락 조합~!
    치악산이 강원도 횡성과 바로 인접해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저녁은 동횡성 하나로마트에 가서 횡성한우를 사왔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고기가 넘나 입에서 살살 녹았다
    역시 유명한 것엔 다 이유가 있다
    현지에가면 거기서 유명한 먹을거리들은 먹어보는게 좋다
    철수하는 날 아침은 커피와 토스트, 샐러드로 마무리~!

    마지막은 둘째날 불멍 사진으로 마무리 ,,,

    치악산 야영장은 전체 규모가 그리 크리않은 야영장 같다
    현재 사이트의 50%만 예약을 받고 있어서 여유로웠지만
    계곡쪽은 사이트 간격이 거의 없어서 100% 예약시에는
    조금 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대시설은 잘 되어있고 관리도 열심히 하시는거 같았다
    매점이나 주변에 도보로 갈만한 편의점이 없는게 젤 아쉽다
    지난번 서해쪽 내려갈땜 길이 엄청 막혔는데
    이번엔 거리도 적당 차도 별로 막히지 않아서 아주 만족했다
    이번 여름 피서철에 예약만 할 수 있다면 한번 더 오고싶다

    라쿤앤캣 구룡야영장에서 잘 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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