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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 홀릭
    캠핑을 시작하다 2021. 6. 14. 23:55

    훌쩍 떠난 첫캠핑이 너무 좋아서 캠핑에 푹 빠져버렸다
    감동의 첫 캠핑 다음날 텐트 걷을때 비가 한두방울 떨어져서
    둘째날은 속초 시내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다

    호텔이나 리조트를 선호하는 편이라
    에어비앤비 이용도 처음이었는데
    청초호가 내려다보이는 월드스테이트 15층 건물이다
    좋았던점은 중앙시장 도보가능, 청초호 뷰, 세탁가능✨


    오후되면 그친다던 비가 계속 그치질 않아서
    예약해둔 설악동 야영장을 취소해야되나 고민하다가
    땅이 얼마나 젖었는지 보고 결정하자(!) 해놓고선 텐트를 …
    땅이 젖어있어 최대한 방수포를 펼친다음 그 위에 텐트를 쳤다

    설악동 야영장 / 2021.05.21 / A09
    장점은 나무 그늘은 많다 단점은 화장실+개수대 건물 앞쪽임

    초캠이라 릴선없이 집에서 쓰던 2~3m 멀티탭만 가져가서
    배전반에서 최대한 가까운데로 텐트를 쳤다
    이 날 돌아가면 릴선이나 연장선은 하나 사야겠다 싶었다

    캠핑장 들어오기전 속초 이마트에서 저렴이 빅텐 의자를 하나 샀다 카드 할인받아서 만원 초반대에 득템!
    캠핑의자는 비싼 것도 많고 종류도 많은데
    일단 정보없이 큰돈 지출하기는 싫고 이 가격이면 막쓰다가
    버려도 아깝지 않겠다 싶어서 산건데
    고양이 프린터도 귀엽고 의외로 편해서 가심비 만족이다
    (당연히 내돈내산 후기임)

    텐트피칭 후 다행히 더이상의 비는 오지 않았지만
    산 속이고 전날부터 당일 2~3시경까지 비가 내린 탓에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굉장히 쌀쌀했다

    야외생활 및 온도에 감을 기르고자(?) 꽤 춥다고 느낄때쯤
    네이버 앱에서 현재기온을 확인하니 15도 정도였다
    저녁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서 12~13도까지 내려갔는데
    이때는 많이 추워서 텐트안 온수매트에 누워 이걸 안챙겨왔으면 어쩔뻔했냐고 !!! 스스로에게 폭풍칭찬을 ㅋㅋㅋ

    다음날 아침 캠핑장에서 먹는 커피는 왜이렇게 맛있는지 ,,,
    이 맛을 알아버려서 이제 캠핑 홀릭에서 벗어나기 힘들겠다
    커피 홀짝홀짝하고 아침메뉴로는 부대찌개를 해먹었다
    구이바다 짱 ,,, 구이바다 최고 ,,,


    A사이트 설악동 야영장 세면실 관리가 잘되어 깨끗하다
    화장실도 개수대도 같은 건물에 있는데
    모두 깔끔하고 시간마다 정리를 해주시는거 같다
    산속이라 벌레시체들이나 그런건 어쩔수 없는거 같고
    휴지나 손세정제도 잘 구비되어 있고 온수 빵빵하고 아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음날 전기가 없는 B사이트쪽에 묵었는데 개수대나 화장실은 시설이 좀 노후되어서 전혀 다른 느낌이엇다ㅠ)

    우리 사이트에 개구리가 나타나서 찍어봤다 ,,,
    설악동 야영장 한바퀴 산책하며 이쁜 들꽃풀도 구경하고
    이런거에 원래 관심 없었는데 (!)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캠핑에 눈을 떠서 그런가 소소한 즐거움을 느꼈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 한발을 완전히 디딘것 같다

    라쿤앤캣 두번째 캠핑 무사히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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