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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캠핑엔비치 캠핑장에 가다캠핑을 시작하다 2021. 6. 27. 01:11
설악동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미리 예약해둔 고성 캠핑엔비치로 갔다
그간 설악산에서만 캠핑을 하다보니
바닷가앞 캠핑장을 가보고 싶어서 찾아보고 예약한곳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켄싱턴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캠핑장 바로 앞이 켄싱턴 전용 비치로 이어져있다H 사이트가 바닷가쪽 우리는 아쿠아존 H 사이트를 예약했다
나무가 많은 곳에 있다가 나무가 없이 횡하니까 좀 어색했다
아직 타프가 없을때라 돔텐트만 덩그라니 ,,, ㅎㅎㅎ
바닷가 앞이긴한데 바다는 좀 멀리 보인다
사이트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점은 편했다
캠핑엔비치 캠핑장 모습
아무래도 전문 캠핑장으로 운영하는게 아니다보니
시설은 아주 관리가 잘되는 편은 아닌거 같다
H 사이트 단점은 화장실이 꽤 멀어서 번거로웠다
원래는 리조트 건물 화장실도 이용가능한데 코로나로 인해서 출입구를 리조트 정문으로만 통제하다 보니 캠핑장에서는 출입구가 너무 멀어서 건물 화장실은 이용불가
샤워시설이 따로 없어 리조트 해수사우나 이용권을 준다
1박에 4장을 줘서 다행히 이틀동안 잘 썼다아무래도 나무나 가려지는 부분이 없이
고스란히 나의 난민생활이 노출되다보니 좀 어색했는데
저녁이되니 살짝 어두워지면서 리조트쪽 조명이 켜지고
핑크빛 노을 때문에 분위기가 한결 나아졌다저녁을 입맛이 없어서 가져온걸로 대충 때우고
리조트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온 호가든 한잔~
평소엔 술을 잘 먹지 않는데 이상하게 캠핑장에서는
술이 술술 들어간다 ㅎㅎㅎ밤에는 바닷가에서 폭죽놀이를 많이 한다
소리가 좀 시끄럽긴한데 구경하는 재미는 있다
이날 밤~새벽까지 비가 꽤 내렸는데
다행히 설악이가 무사히 버텨주었다!
비예보가 있어서 짐을 모두 차에 미리 실어두고 자길 잘했다다음날은 언제 비가 왔냐는듯 아침부터 날씨가 쨍하다
눅눅해진 텐트를 말리면서 바다보고 물멍(!)
비안오니 좋은데 덥다 ㅎㅎㅎ
옆에 있는 작은 소나무 한그루 그늘에 감사
어제 차라리 날씨가 흐렸던게 다행일만큼 그늘이 없는 캠장이라 한여름에 타프 없이는 지내기 어려울것 같다
또 바닷가 앞이라 바람이 많이 부는 걸로도 유명한데
우리가 간 날은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다어느정도 텐트를 말린다음 철수하고
바로앞에 있는 켄싱턴 비치를 둘러봤다
비치가 넓고 물이 깨끗해서 놀기 좋을 거 같았다
우리는 발만 살짝 담그고 바위(?) 올라가서 사진만 찍었지만
비치에는 파라솔이나 그늘막 펼치고 노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 애들 있는 가족들에게 여름에 꽤나 인기가 있을 것 같다
첫 바닷가 캠핑은 내 생각보다 와~ 할만큼 멋지진 않았다
국립캠핑장만 다니다 사설 캠핑장을 처음 오기도 했고
조금 더 유명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사설 캠핑장을 한번 가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여름엔 작은 타프를 하나 정도가 있으면 좋을것 같다그리고 사진 속 코스트코 콜맨 폴딩 캠핑 테이블은
다리가 잘 안접혀서 이번 캠핑을 끝으로 반품했다
가볍고 사이즈 적당하고 펼치기 편해서 좋았는데
몇번 안쓰고 다리가 잘 접혀지질 않아서 ㅠㅠ 결국반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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