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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자유여행 - 바이트 클럽, 화이트 비치, 리젠시 리조트필리핀 보라카이 2012. 6. 4. 02:54
보라카이에서의 새아침이 다시 밝았다
어제의 약간 흐린듯한 날씨와는 다르게 햇빛이 쨍쨍하니 날씨가 우왕굿~
보라카이는 언제 어디에서 사진을 찍던 예술이다
바다가 세가지 색으로 그라데이션 되는게 신기하다
몇 번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보면 더더욱 아름답다
보라카이의 우기는 원래 6월부터라고 하는데
올해는 우기가 빨리 시작되어 5월 말인데도..
해변에 저런 해초(?)같은 것들이 떠밀려 와있었다
앞쪽에만 해초가 있어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괜찮다
암튼.. 해초 너 싫어!!
리젠시의 귀여운 모래 재떨이
리젠시 리조트 곳곳에 이렇게 모래 재떨이가 있는데
아침마다 사진처럼 귀여운 암모나이트 같은 조개(?)문양을 만들어 놓는다
수영장 바닥에도 이 리젠시 고유의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귀요미들..
리젠시 비치 리조트
사진만봐도 날씨가 얼마나 쨍~하니 좋은지 보인다
사실 어제 늦게 이어진 과음과 급체력저하로 인해 racoon&cat은 늦잠을 자고 말았다
리조트 조식이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인데 눈을 딱 뜨니 10시 3분이다...
이넘의 racoon이 내가 맞춰놓은 알람을 껐단다....니알ㄴ울퓨ㅐㄷ네애ㅏ
멘 붕
망해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맛 까다로운 cat과 필리핀 향신료(?) 냄새에 강제입덧 중인 racoon이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게 리조트 조식이었는데...
어제 아리아에서의 실패 이후로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가면 안된다는걸 배웠기에
인터넷 검색찬스를 쓰기로하고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한 호텔 로비로 갔다
로비로 가는 길에 리젠시 메인 수영장이 나온다
세 개 수영장 중에 크기가 가장 큰 듯 하다
썬베드도 훨씬 많고.. 사람도 많다
저 가운데 나무로 된 지붕이 음료나 맥주 등을 마실수 있는 Bar역할을 한다
저녁엔 이쪽 수영장도 분위기가 괜찮다
리젠시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 마시기
로비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받아서 로비 바로 옆에 있는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는 까페에서 체크인할 때 받은 쿠폰으로 음료를 주문했다
다크레몬에이드랑...뭐 그런 에이드 종류인데 별 맛은 없다.. 싱겁다 ㅎㅎㅎ
싱거운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아이폰으로 음식점을 검색했다
우와........... 연결됐다! 는 기쁨도 잠시,
보라카이에서 와이파이 쓸 생각 안하고 오는게 좋을 듯 하다
너무 느리다....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음식점 포스팅들은 사진때문인지 용량이 커서
로딩바만 하염없이 돌아간다.............
하아..........
한 30분정도 하다가 포기하고 나와서 그냥 디몰로 가기로 했다
믿었던 와이파이 너마저.......
패닉에 빠져 멍때리는 cat....
비치로드로 나오니 날씨도 좋고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워서
화났던 맘이 스르륵 풀려버린다
이래서 필리핀 사람들이 느긋하고 화를 잘 내지 않나보다
이렇게 좋은 풍광을 앞에두면 찡그리고 짜증난 것도 어느새 눈녹듯 사라지고 만다
오히려 화를 내고 있는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디몰 바이트 클럽(BITE CLUB)
수제 햄버거로 유명한 집
아무래도 햄버거 같은 건 향신료가 덜할 것 같아서 선택한 집
숯불에 구워낸 쇠고기 패티가 맛있다는데.. 정말 맛잇었다
바이트 클럽의 위치는 디몰 내 레몬트리 근처로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레몬트리!
바이트 클럽의 트리플 엑스의 위엄
엄청난 크기다... 한명이 저 한조각 먹으면 배부르다
2명이라면 트리플 엑스에 도전하는 것은 약간 무모한 도전인것 같다 ㅋㅋㅋㅋ
바이트 클럽의 주문은 일단 버거의 사이즈를 선택하고,
햄버거 토핑을 추가한다(1가지 토핑 무료추가)
그리고 감자를 선택한다 우리는 웨지감자를 선택했다
트리플 엑스의 가격은 340페소
감자도 맛있고, 햄버거도 꽤 훌륭했다
직원들도 꽤나 친절한편
맛있는 것도 잠시.....
12시 넘어서 간 터라 가장 더울 시간에 에어컨 없는 곳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땀범벅에 혼이 나가는것 같다
결국 다 못먹고 남은 두조각의 햄버거는 포장해왔다
★★★보라카이 음식점에서는 남은 음식도 가져가겠다고 하면 잘 싸주는 편이니
햄버거나 피자 같은 음식이 남으면 포장서비스를 이용하자~★★★
디몰 할로위치(HALOWICH)
빙수와 샌드위치 가게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절로 찾게 된다
시원한거... 시원한거... 생각하다가
디몰 내에서 유일하게(?) 에어콘이 나오는 음식점인 봤던 할로위치로 갔다
할로위치는 크레이지 크레페 바로 옆집으로 버젯마트 가는 길에 있다
들어가니 한국사람만 가득하다 ㅎㅎㅎ
그래도 일단 에어컨 나오고 시~~원한 빙수 먹을 생각에 자리를 잡았다
에어컨은 한국에 비하면 선풍기 수준이지만 나오는게 어디냐...
메뉴를 보고 커플빙수를 시켰다 280페소
여기서도 필플러스텔 쿠폰북에 있는 10%할인 쿠폰을 사용가능하다!
그러니 공항에서 쿠폰북을 꼭 챙겨오란 말씀~
오늘은 무슨 빅사이즈의 날인지...
아까 햄버거도 장난아더니 커플빙수인데 사이즈가 서너명은 먹을정도다;;;;
망고, 파인애플, 수박, 바나나 같은 과일이 올라가 있고
아이스크림이랑 얼음, 팥이 들어가서 과일빙수 같은 맛이다
한국에서 먹던 것보단 맛은 없지만 괜찮다 먹을만하다
손님이 한국사람밖에 없는데다 나오는 노래도 한국노래
여기에 앉아 있으면 여기가 서울인지 보라카인지 헷갈린다 ㅋㅋㅋㅋ
재밌는 점은 할로위치에 무료로 한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기가 있었다
다른 나라도 가능한 것 같았다 그냥 무료 국제전화라고 적혀있다
혹시 한국에 전화할 일이 있다면 여기서 해도 좋을 것 같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다시 화이트비치로 나가볼까
캬~~~ 날씨 좋다!!!!
배도 부르고 바다에 나오니 다시 기분이 한껏 좋아진 cat
화이트비치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사진도 찍고..
디몰에서 산 이 보라카이 꽃무늬 비치웨어(?) 짱이다
비치웨어라 하긴 좀 그렇고 꽃무늬와 보라카이가 프린팅된 얇은 천인데
다용도로 쓸수있고 무지 편하고 좋다~ 250페소에 득템!!!!
저렇게 묶으면 비치 원피스도 되고 햇볕 따가울땐 크기가 커서 뒤집어 써도 좋다
얇아서 무겁지 않고 잘마르고 화려한게 해변에서 쓰기 딱 좋다 ㅎㅎㅎ
근데.... 얘도 세탁해보니 물이 빠진다 단독세탁 필수 ㅋㅋㅋㅋㅋㅋ
자체 무장비 스노쿨링 ㅋㅋㅋㅋ
어제는 물고기를 몇마리 봤는데 오늘은 없다
이렇게 누워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얼마나 파란지....
아이폰 방수팩에 넣어서 깨알같이 사진도 많이많이 찍었다
그 중에 잘나온 사진하나 오늘은 사진작가로 변신하신 racoon님
이렇게 해봐라 저리로 가봐라 수영해봐라 ㅋㅋㅋ 어찌나 요구가 까다로우신지 ㅋㅋㅋㅋㅋ
가끔 멀리 작은 배나 세일링 요트가 지나간다
이 날은 정말 바다에서 원없이 놀았다
신나게 놀다가 비치베드에서 휴식중
나는 여기서 쉬는 잠깐이 정말 천국 같았다
물놀이하다 지친 몸을 뽀송한 타올 위에 뉘이고 있으면
천국같은 미풍이 살살 불어서 금방 물기를 싹~ 말려주는데
어찌나 시원하고 편안하던지... 누운채로 깜박 잠이 들뻔했다
저녁엔 보라카이에서 유명하다는 보라스파에 갔다
보라스파 마사지 체험은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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