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보라카이 자유여행 - 썬쎗 세일링, 블루 스모크, 버젯마트, 에픽
    필리핀 보라카이 2012. 6. 3. 02:57

     

    오후가 되서 슬슬 배가 고파져서 디몰로 향했다

    우리가 묵은 리젠시 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디몰에서 가깝다는 것!

    여유롭게 걸어서 10분이면 디몰에 도착한다

    그래서 보라카이 있는 내내 참새방앗간처럼 디몰을 들락날락거렸다

    막상가면 할건 없는데, 자꾸 가게된다 ㅎㅎㅎㅎ

     

     

     

     

     

     

     

    디몰에는 비치웨어나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도 있고,

    음식점, 환전소, 슈퍼마켓 등이 밀집해 있다

    오후가 되면 디몰의 골목들은 패키지 여행의 단체손님과 관광객들로 가득찬다

    오전에 가면 비교적 한국사람이 없는 디몰구경이 가능하다

    디몰 내 음식점들은 대부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

    비치로드쪽은 바람이라도 불지만 골목내 음식점은 그렇지 않다

    12~2시의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해 식사계획을 잡는것도 나쁘지 않다

     

     

     

     

     

     

    디몰 옆골목은 시장(?)같은 분위기로 과일, 고기, 생선 등을 판다

    배가 고파서 시장구경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식당으로!!!

     

     

     

     

     

     

     

     

     

     레스토랑 아리아(aria)

    디몰의 비치로드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쉬움

    파스타와 화덕피자가 유명한집

     

    아.... 근데 추천메뉴를 번호만 적어갔는데, 메뉴판 바뀌어서 번호가 없다;;;;;;

    대 략 난 감 ㅋㅋㅋㅋ 어쩌지...

    그냥 직원이 추천해주는 메뉴를 선택했다..

    그러지 말껄 ㅋㅋㅋ 미친듯이 후회했다 

    피자는 그나마 억지로 먹을만 했는데,

     저 아리아 파스타인가 뭔가는 한입먹고 다 남김

     

    한국사람도 많고 피자도 파스타도 그냥 평범하다

    쿠폰북에 있는 쿠폰으로 10% 할인받고, 남은 피자는 포장해왔다

    그래도 직원은 친절하다

     

     

     

     

     

     

     

    해가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썬쎗 세일링

    우리는 자유여행으로 떠난지라

    남들 다 한다는 호핑투어, 다이빙 체험 등은 안했다

    워낙 체험활동이 취향도 아니고 시간도 없었기에..

    그래도 한국에서부터 썬쎗 세일링은 꼭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밥을 먹고 나오니 해가지니 썬쎗 세일링하기 좋은시간이돠~~

    보라카이 비치로드에서 호객하는 아저씨한테 흥정해서 했다

    첨에 바로하지말고 몇 명한테 물어보고 시세를 파악한 후 흥정하자

     

     

    흥정을 끝내고 스테이션 1쪽의 바다앞으로 이동

    우린 사진속에 보이는 크록스 보트를 타게됐다~

     

     

     

     

     

     

     

    2명에 700페소에 낙찰!!!

    원래 다른사람들과 여러명 함께 타면 더 저렴한데

    racoon과 cat 2명만 세일링의 낭만을 즐기고 싶어

    2명이 타는 걸로 흥정했다

    가격차이는 크지 않으니 2명 타는걸 추천한다

     

    구명조끼 착용하고 요트에 올라타면

    요렇게 서비스로 사진도 한장 찍어주신다~

     

     

     

     

     

     

     

     

     

    요렇게 그물망(?)에 앉아있으면 출발~~

    무동력인지라 아저씨가 끌어서 바다로 걸어 나간다

    요트가 물에 뜨게되면 그때부터 돛이 바람을 맞으며 쾌속질주!

    꽤 속도가 빨라서 바다물이 튀는 편이니 젖어도 괜찮은 옷을 입고 가자!

    카메라도 방수팩 필수!! 소지품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하자~

     

    바닥이 보이는 맑은 바다까지 한참 나가면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썬쎗을 볼 수 있다

    이 날은 구름이 많아 아쉽지만 제대로된 썬쎗을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바다의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던 그날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보라카이에 다시 가도 썬쎗 세일링만큼은 또 하고싶다

     

     

     

     

     

     

     

    분위기가 좋은 저녁 수영장

     썬쎗세일링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다

    룸으로 가려다가 저녁 수영장의 분위기에 취해

    또 홀린듯이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물도 따뜻하고 낮의 활기찬 수영장과는 다르게

    여유로운 느낌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찾고 또 찾던 블루 스모크를 찾았다 

    호텔에서 잠깐 쉬다가 출출해서 밤마실을 나섰다

    씨월드 근처에 있다는 얘길듣고 낮에 얼마나 찾아 헤맸는데....

    저녁이 되니 마술처럼 씨월드 앞에 생겼다 해산물도 아주 싱싱하다

    해산물을 고르고 요리방식을 선택하고나면

    비치쪽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다

    따로 요리값을 안받아서 좋았다 ㅋㅋㅋ

     

    달리빠빠의 정신없고 현지스러운 분위기가 꺼려지는 사람이라면

    블루스모크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음료와 갈릭 라이스 같은 사이드 디쉬도 주문이 가능하다

    산미구엘 산미구엘해서 먹어봤는데.. 그닥 내취향은 아녔다

    (참, 필리핀은 맥주병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캔으로 먹는게 좋다)

    10번 번호표를 테이블에 얹어주고 요리를 기다렸다

     

     

     

     

     

     

     

    우리가 주문한 칠리소스 알리망고 게

    너무너무 맛있는데, 먹기도 너무너무 힘들었던 ㅋㅋㅋㅋ

    알리망고의 명성만 듣고 실하고 쌩쌩한 놈으루 골랐는데

    껍질이 우리나라에서 먹는 킹크랩보다 더 두껍다

    사진은 작아보이는데 엄청크다

     

    속살이 탱글탱글하니 꽉차있었는데

    진짜 파먹기 너무 힘들었다ㅠㅠ

    칠리소스도 괜찮았다

     

     

     

     

     

     

    알리망고 게의 처참한 최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기 힘들다고 해놓고 싹싹 다 파먹었다

    파먹는데 열중해서 중간에 나온 새우는 사진도 없다

    물티슈를 챙겨가서 매우 유용하게 썼다

    새우나 해산물 요리를 먹으러 갈땐 꼭 물티슈를 챙겨가자~

     

     

     

     

     

     

     

     

     

    식사를 끝내고 다시 디몰로 향했다

    버젯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사기위해..

    늦은시간인데도 꽤 사람이 많다

     

     

     

     

     

     

    디몰 골목의 끝까지 걸어가면 보라카이내 대형마트 버젯마트가 있다

     크다고 해도 우리나라 동네마트 정도 사이즈다

    왠만한건 다 있다 가격도 대부분 적혀있어 편하다

    보라카이의 작은 슈퍼들은 가격이 적혀있는 곳이 잘 없어서 ㅠㅠ

    한국 제품, 일본이나 미국 제품도 꽤 있었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빨래비누나 세탁세제, 일회용 샴푸 등도 보이고..

     

     

     

     

     

     

     

    버젯마트내 주류코너 ㅋㅋㅋㅋㅋㅋ

    보라카이에서나 한국에서나 마트가면 주류코너에서 젤 오래 머무는 racoon

    결국 필리핀 럼주 탄두아이를 겟!!!!

    안주로 과자 몇 개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버젯마트 앞에 있는 빵집에서 빵을 샀다

    현지인들이 많이 사가는 것 같아서 맛있나부다 하고 샀는데...

    빵이 아무맛도 안나는 스펀지 같다

    또 실패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익숙하다 ㅋㅋㅋㅋㅋㅋ

     

     

     

     

     

     

    맛있는 필리핀 럼주 탄두아이(TANDUAY)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버젯마트에서 사온걸로 나름 주안상을 펼쳤다

    얼음이 없어서 냉장고에 럼주를 좀 넣어뒀다가 시원한 콜라에 타먹으니

    오~ 그럭저럭 시원한게 맛있다 ^.^

    racoon은 스트레이트로 그냥 마셔준다

    맛이 어떨지몰라 작은병 샀는데 큰거 살껄하고 racoon이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ㅠㅠ

     

     

     

     

     

     

     

    보라카이의 클럽 에픽

    보라카이의 밤은 흥겨운 음악과 적당히 취한 관광객들로 들썩인다

    호텔에서 탄두아이를 마시고 기분이 좋아져서 밤마실을 나왔다

    비치로드를 따라 걷다보면 클럽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에픽이 음악과 분위기에 좋아서 여기서 한잔 더 마시기로 했다

     

     

     

     

     

     

    비치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춤추는 사람들 지나가는 관광객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악도 신나고 조명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니 신선놀음이 따로없다

    쿵쿵거리는 음악에 따라 가볍게 어깨가 들썩인다

     

     

     

     

     

     

     

    에픽 모히또 강추!!!!!!!!!!!!!

    얘가 사진은 후레쉬를 받아서 좀 그런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190페소의 행복이다 진짜

    아... 지금도 막 생각난다

    에픽에 가면 모히또 칵테일을 꼭 먹어보자!!!

     

     

     

     

     

     

     

     

    그렇게 신나게 마시고 호텔로 들어가기전 밤바다를 좀 걸었다

    보라카이 모래는 착하고 고와서 걷는것이 나쁘지 않다

    들어가기전 우리의 행복한 시간들을 추억하기 위해 찰칵~

    이렇게 보라카이에서의 꿈같은 하루가 지나갔다

    다음날... 우리를 기다리는 대패닉을 예상하지 못하고 마냥 행복했던 밤..

     

     

     

     

     

    사건은 다음날 아침에 터지고야 말았다

    다음편에서 계속..

     

Designed by Tistory.